▲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결승 타점을 올리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나타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타점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303에서 0.306으로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가동했다. 1회 1사 1ㆍ2루에서 상대 선발 제라드 아이코프에게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월 1타점 2루타를 쳤다. 2-2로 맞선 3회초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4-4로 균형을 이룬 7회초 무사 2ㆍ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9회 2사 이후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는 몸에 맞는 볼로 세 번째 출루를 했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7-5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