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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용의자 CCTV로 파악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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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용의자 CCTV로 파악 추적중

입력
2016.03.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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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의 남성. 이중 오른쪽 흰 점퍼의 남성이 자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추적중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의 남성. 이중 오른쪽 흰 점퍼의 남성이 자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추적중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소 34명이 숨진 22일 브뤼셀 연쇄 테러의 범인을 잡기 위한 벨기에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세 명의 남성으로 검은 상의를 입은 두 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렸고,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용의자 중 생존자의 체포작전에 나섰다.

용의자 신상파악의 실마리가 되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촬영된 것으로 경찰의 실수로 유출돼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이후 벨기에 연방검찰은 이들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놓인 인물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 중 자폭테러를 하지 않고 도주한 흰 점퍼 차림 남성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전국 몇 개 지역에서 수색을 진행한 결과 브뤼셀 인근 스하르베이크 지역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장치, 화학물질, 이슬람국가(IS) 깃발 등을 발견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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