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성곤 당 전략공천위원장을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여수갑이 지역구인 김 위원장은 작년 11월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강남갑 지역은 더민주에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4선인 김 의원이 당을 위해 험지 강남에서 선거판을 끌고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강남갑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종구 전 의원과 맞붙게 됐다.
더민주는 이와 함께 대구 달서구을에 김태용 대구시당 대변인, 달성군에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 포항시북구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전략공천했다. 또 창원시마산합포구에는 박남현 지역위원장을, 창원시마산회원구에는 하귀남 지역장을, 진주시을에는 서소연 지역위원장을,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권문상 지역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이로써 더민주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지역은 모두 22곳으로 줄었다.
정민승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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