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유기농 채소재배 등 친환경농업에 633억원을 투입한다.
천안시는 22일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2014∼2018) 3차년도인 올해 친환경농축임산물 로컬푸드 유통 확대 등 4개 분야, 47개 사업에 당초 예정됐던 예산 513억원보다 29% 증가한 66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는 저농약인증 폐지, 친환경 유기·무농약인증 사후관리 강화 등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고려해 ‘무농약인증’ 이상 친환경 실천농가 면적을 지난해보다 9% 정도 늘려 300농가, 280ha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동남구 북면에 유기농 시설채소 재배단지 1만3,500㎡를 새로 조성해 학교급식 등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한 친환경농축임산물 로컬푸드 유통 확대, 농축산물 브랜드화를 서두르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와 보호를 위해 농산물의 농약ㆍ중금속 안전성 조사 및 농산물 이력추적등록관리, 친환경인증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생산·가공·유통·소비단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와 재배 면적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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