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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욕보이게 하는 것 용납 못해… 얼마 안 가 결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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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욕보이게 하는 것 용납 못해… 얼마 안 가 결심 발표"

입력
2016.03.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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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복귀 여부에 대해 "종합적으로 얘기해 드릴 것"…

비례대표 공천 중앙위 결정에 "논평할 생각 없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구기동 자택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김 대표는 20일 자신을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2번에 배치하며 셀프공천 논란을 낳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구기동 자택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김 대표는 20일 자신을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2번에 배치하며 셀프공천 논란을 낳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2일 "내가 여태까지 스스로 명예를 지키려고 산 사람인데 그런 식으로 말을 그렇게, 아주 욕보이게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 막바지에 대표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는 질문에 "무슨 의도에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라며 최근 상황에 대한 격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대표직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내가 종합적으로 발표할 테니까 지금 나한테 답을 들으려 하지 말라"며 "머지 않은 시기, 아니 얼마 안가서 결심한 바를 발표할 테니까 그 때 들어보면 안다"고 말했다.

오후 비대위 회의 때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비대위에 가서 그간 과정의 설명을 듣고 나름대로 내 소회를 말하고 회의를 마치려고 한다"고만 말했고, 당무복귀 여부에 대해 "내가 종합적으로 얘기를 해드린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대답했다.

그는 중앙위의 비례대표 공천 관련 결정에 대해 "중앙위 결정사항은 당헌대로 했다고 하니까, 당헌대로 했으면 그 결과에 대해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특별한 논평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소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간 두 달 동안 여기 와서 한 일에 대해서 소회를 말한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 노인 당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위들에게 끌려 나오고 있다.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한 노인 당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위들에게 끌려 나오고 있다.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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