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추리소설 작가 나쓰키 시즈코(夏樹靜子)가 향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NHK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일 오전 3시10분께 후쿠오카(福岡) 병원에서 급성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게이오(慶應)대 재학 때 NHK 추리 드라마 각본을 쓰면서 데뷔했다. 고인은 1973년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蒸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은 실업가 일가족에게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W의 비극’으로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W의 비극’ ‘제3의 여인’ 등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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