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원순, 강용석 상대 손배소송액 2배 늘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원순, 강용석 상대 손배소송액 2배 늘려

입력
2016.03.21 11:08
0 0

“무차별적인 인격살인 죄질 나빠”

법원, 합의부로 사건 재배당할 듯

강용석 변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용석 변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근 청구액을 두 배 이상 늘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윤종섭 부장판사에게 청구액을 1억100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증액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시장 측은 “강 변호사는 정치적 이득 달성을 위해 박 시장과 아들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지속적인 인격살인적 공격행위를 했다”며 “과거 공개검증 당시 본인이 사과했음에도 돌변해 다시 방송에 나와 공격을 감행해 죄질이 특히 나빠서 청구액을 늘린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012년 1월 병역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가 다음달 주신씨가 공개검증에 응해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나오자 “본의 아니게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을 한 점에 대해 당사자와 국민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하지만 강 변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종합편성채널 등에 출연해 박 시장 저격수임을 자칭하며 다시 의혹 제기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박 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거짓이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가액이 2억원을 넘게 돼 사건은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재판부에서 법관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로 재배당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강 변호사가 나와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박 시장은 또 지난달 1심에서 병역비리 의혹 제기로 유죄 판결을 받은 양승오 박사 등 7명에게도 이달 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손현성기자 h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