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관련 소식이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하루였습니다.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2번 순번을 받아 ‘셀프 공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새누리당은 계파간 성적표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유승민 의원의 거취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한 사람의 국민 입장에선 ‘그들만의 리그’에 흠뻑 빠져있는 정치인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진통을 겪더라도 제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들이 많이 후보로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품어보기도 합니다.
눈 여겨볼 만한 경제 기사들도 있었습니다. 소득으로 빚을 감당하기 힘든 가구들이 늘어난다는, 그리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서민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허덕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삶이 팍팍하니, 그래도 정치에 더 희망을 걸게 되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이 밖에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 소식 등 일요일 주요 뉴스들 두루 정리했습니다.
1. 여야 공천 관련
-黨 법정관리인으로 왔던 김종인, 이제 대권까지 꿈꾸나
-더민주 비례대표 결정 연기 / 장애인ㆍ다문화 등 사회적 소수자 실종-진영, 더민주 입당 / 원조 비서실장 ‘정국 개국공신’의 야당行… 朴 리더십에 타격
-“보복공천 비난하던 朴, 스스로 원칙 허물어” 비판 무성
-與 김재원ㆍ조윤선ㆍ윤두현 등 친박ㆍ진박들 경선서 줄줄이 패배
-친박 역풍, 친이 몰락… 與 주말 경선 김무성계만 웃었다
-소득으로 빚 갚기 어려운 ‘한계가구’ 3년새 25만여 가구 늘어
-한계가구 보유 금융부채가 전체 가구 금융부채의 약 30% 달해
3. 4억에 살던 전셋집, 2억 반전세 돌리니 주거비 부담 2배
-은행이자 51만원에서 월세 100만원으로 껑충… 중산층도 ‘비명’
-올 들어 서울 월세 거래 비중 50.1%… 2년 만에 12%p 폭증해 처음으로 전세 추월
4. 과학기술 전략본부 위에 전략회의… R&D 컨트롤타워 옥상옥
-박대통령 “혁신 추진”전략회의 신설키로… 그러나 작년 미래부에 전략본부 이미 설치
-총리 주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독립 자문 조직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도 존재
5. 대소변 못 가린다며 네 살배기 딸 ‘욕조 학대’… 암매장한 계부 구속
-3년째 초등학교 취학하지 않은 여자아이, 5년 전 학대로 숨져
-친모는 경찰 수사 시작 직후 “모두 내 잘못” 유서 남기고 자살
6. 녹슨 소화기, 텐트는 다닥다닥… 아찔한 캠핑 여전
-5명 숨진 강화 캠핑장 화재 사고 1년… 모닥불ㆍ폭죽에 글램핑장은 전선 뒤엉켜
-사고 뒤 강화한 안전기준 안 지켜… 텐트 사이 거리 등 규제 세분화해야
-88년 만의 美 대통령 방문에 경제 부흥 기대감 부풀어
-카스트로 의장과 정상회담 예정… “닉슨의 中 방문 견줄 만해”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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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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