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다목적홀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자발적인 민간 참여 유도 등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다목적홀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클러스터 조성전략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민선6기 핵심공약인 TNT2030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략산업 6개 분야에 대해 전담과 및 전담직원을 지정하는 등 그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을 설립해 지역 R&D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대학연구단지(URP)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창업카페, TIPS Town, 창업펀드조성 등 아시아 최고 창업도시 구현을 목표로 생태계 조성을 꾸준히 이뤄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병수 시장은 TNT2030플랜의 결실을 맺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특히 지역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TNT2030플랜의 핵심과제인 6대 미래산업 분야의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재 및 기술의 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대 미래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략체계 마련을 위한 이번 워크숍엔 당일 오후 일정을 모두 할애해 소관부서와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짜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금까지 개별 산업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TNT2030플랜이 정의한 조선해양플랜트, 수산식품, 에너지, ICT융합메카트로닉스, 영상콘텐츠, 의료산업 등 6개 산업을 추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산업클러스터라는 개념을 도입해 연구기관-대학-민간단체와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민간주도 추진체계를 만들고, 환경변화의 능동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클러스터 성장체계를 구축해 보다 많은 창업과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워크숍 결과와 추가 토론을 통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R&D 등 혁신활동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및 기술변화 동향을 파악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산업별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대학-시민 등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미래먹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노력들이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산업 확산을 통해 부산 경제체질을 바꾸어 주민소득 5만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로 꽃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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