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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보호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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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보호 종합대책 마련

입력
2016.03.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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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참여 실무협의회 구성

아동학대 신고 앱 내려받기 운동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광주시는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시의회, 자치구,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모아 아동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 강화, 예방 교육ㆍ홍보 강화, 아동학대 조기 발견ㆍ신속 대응 체계 구축,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자치구,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확대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군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하고 통장, 부녀회장단, 각종 협의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신고 모바일 앱 내려받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필수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의 양육환경을 점검하고 학령기 미취학 또는 장기결석 어린이에 대한 합동 가정방문도 하기로 했다. 학대 피해 및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를 통한 사후 관리로 아동학대 재발을 막기로 했다. 지난해 광주시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 수는 253건으로 전년도(163건)보다 무려 55% 증가했다. 시는 이에 올해 초 학대피해 아동쉼터 1곳을 늘려 모두 2곳에서 남녀를 구분해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 관련 조례를 통합한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학대 가해자 80% 가량이 부모라는 통계가 있는 만큼 지역 모든 아이가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이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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