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사진=개인 공식사이트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날을 맞게 돼 시즌 3번째 톱10 진입이 유력해졌다.
순위는 공동 9위권이지만 역전 우승은 다소 힘든 모양새다. 3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무려 15언더파 201타로 치고 나갔다. 최경주와는 7타차여서 간격이 크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데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마스터스 전까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외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고 1오버파 217타 공동 64위로 밀려난 가운데 안병훈(25·CJ)이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공동 24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해 눈길을 모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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