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ㆍ텍사스)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잭 그레인키(33ㆍ애리조나)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복귀 신고를 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솔트리버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전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가 일주 만에 치른 시범경기였다.
애리조나는 지난 겨울 6년 총액 2억650만 달러(약 2,40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우완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추신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인키의 시속 14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때렸고, 6회말 수비 때 에릭 옌킨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7푼8리(18타수 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1-11로 완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이학주는 오클랜드와 경기에 7회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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