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13만4,605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5위ㆍ스페인)을 2-0(7-6<5> 6-2)으로 제압했다. 최근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20일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4위ㆍ캐나다)와 맞붙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11년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2로 앞서다 5-5 동점을 허용한 조코비치는 서브 포인트와 상대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선 조코비치는 3-2에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오며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도 25승 23패로 격차를 벌렸다.
앞서 열린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는 라오니치가 다비드 고핀(18위ㆍ벨기에)을 2-1(6-3 3-6 6-3)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와 라오니치의 맞대결 성적은 조코비치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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