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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ㆍ담양ㆍ고흥ㆍ임실ㆍ거창, 지역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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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ㆍ담양ㆍ고흥ㆍ임실ㆍ거창, 지역특구로 지정

입력
2016.03.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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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종자, 인문학, 문화예술, 치즈ㆍ낙농, 항노화 특구로

중소기업청은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임실엔치즈ㆍ낙농특구 등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이하 지역특구)를 새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구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산업을 발전하고 육성하기 위해 국ㆍ공유재산 수의계약, 건폐율ㆍ용적율 완화 등 129개의 규제특례를 적용, 집중 발전하는 산업지역을 의미한다.

우선 전북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에 대해 김제시는 2020년까지 총 705억 원을 투자해 육종연구단지를 운영하고 기업유치와 전문인력 양상을 포함한 특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전남 담양인문학교육특구는 담양시가 2020년까지 234억원을 투입해 가사문학 등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해 ‘인문학 생태교육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은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에 5년 간 641억원을 투자해 분청사기터를 발굴하고 전시시설을 갖추는 등 관광자원으로 키운다. 전북 임실군은 임실엔치즈ㆍ낙농특구에 289억원을 들여 치즈산업 클러스터와 치즈팜랜드 등을 조성한다. 경남 거창군도 가칭 ‘항노화힐링특구’에 총 338억 원을 투자해 ‘항노화 힐링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특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새로 지정된 5개 지역특구에 앞으로 5년간 2,207억원이 투자되며, 이를 통해 총 8,197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4,958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아울러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경남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전남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및 강원 영월 박물관특구 등 5개 지역에 특구계획변경을 승인했다. 경남 거창 외국어교육특구와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는 계획했던 특화사업의 목적을 모두 달성해 이번에 지정이 해제됐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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