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흑해연안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응급구조 당국 소식통을 인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한 로스토프온돈 행 보잉 738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여객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으며 안에 있던 탑승객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구조당국 대변인인 마리나 코스티우코바는 AFP통신에 "승객 55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한 두바이발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며 "현재까지 희생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지역에는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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