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 바르게 알기 특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동본부는 2014년부터 ‘독도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랑합시다’는 주제로 대구·경북 자치단체, 학교,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내용이 좋다”, “감동적이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올바른 독도교육을 바라는 각종 단체의 특강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대구시종합사회복지관 소강당에서 동방여성대학 제42기 신입생 140명을 대상으로 독도특강이 이루어졌다. 대구시종합사회복지관 독도 특강은 2014년과 15년에 이어 3회째다. 이원희 복지상담 팀장은 “어려운 독도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매년 강의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신입생들에게도 뜻 깊은 독도 강연을 들려주고 싶어 다시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연을 맡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유명상 공동대표는 일본 측이 제작한 독도 동영상 자료 및 뉴스를 활용, 토론형식으로 독도강연을 펼쳤다.
유 대표의 강연을 들은 동방여성대학 학생들은 일본의 치밀하고도 몰염치한 전략과 허술한 한국의 대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연 후 독도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운동본부에서 만든 독도서포터즈에 가입한 안동희(60)씨는 “지하자원 및 생태학적인 얘기는 그동안 잘 알고 있어 독도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철두철미한 책략과 향후 계획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나니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구나 싶었다”며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본부처럼 믿을 수 있는 단체가 앞장서서 독도 수호를 위해 힘써주길 바라며,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며 독도 수호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본부는 독도 특강을 비롯해 독도서포터즈, 독도탐방, 독도 티셔츠입기 운동 등을 통해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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