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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청년 일자리 창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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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청년 일자리 창출 총력전

입력
2016.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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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올해 총 187억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5,000개 창출에 나선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만 15~29세)은 ▦2013년 2만 622명 ▦2014년 2만 5,757명 ▦2015년 3만 3,855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인프라가 이를 뒤따르지 못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청년 취업 실태조사 결과, 취업 정보 및 정규직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미니외국인 투자지구 지정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충키로 했다. 시는 에너지 사물인터넷, 정보통신 융복합 문화산업 등 지식기반형 산업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또 서울공대와 카이스트, 고려대, 홍익대, 공주영상대 등과 산학협력 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기업 부설연구소 설치, 이공계 대학생 기업 인턴십 등을 통해 산학연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기반 농업벤처 기업 10개를 발굴ㆍ육성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지역대학 연합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신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직업훈련 과정을 전년보다 배 이상 확대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도 양성키로 했다. 청년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청년 고용률이 증가한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국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청년 채용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이밖에 고용센터, 고교ㆍ대학, 기업체 간 청년 일자리창출협의회와 함께 고용포럼을 운영키로 했다.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분과를 신설하고, 대학 창업동아리연합회 구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 인력 현황 등을 조사해 노사민정협에 협조를 구하는 등 청년 고용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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