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미 FOMC발 호재에 올 들어 최고치 마감…1990선 근접
코스피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 호재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1,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에는 석 달 만에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로 장을 마치며 이틀째 상승했다. 지수는 오전 9시8분경 올해 처음으로 장중 1,990선을 넘어섰다.
■ 중국, 미국 제치고 한국 상장채권 최대 보유국 부상
외환보유액 세계 1위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한국 상장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로 떠올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중국이 보유한 우리나라 상장채권은 17조5,090억 원어치로 미국 보유분(14조3,900억원)보다 3조원가량 많았다. 중국이 한국 채권 최대 보유 국가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 ISA 출시 사흘간 51만5000명 가입…95%가 은행고객
지난 14일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사흘 동안 모두 51만5,0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ISA 가입자 수는 8만1,005명, 가입금액은 52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사흘간 누적 가입자 수는 51만5,423명으로 늘었고 가입 금액은 2,159억원으로 증가했다. 기관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49만324명으로 95%를 차지했다.
■ '체납자 재산 못숨긴다'…주민신고로 징수세금 2.8배로 뛰어
지난해 시민 제보를 통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껑충 뛰었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이를 본 주변인들의 제보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국세청의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제도 운영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세청은 344건의 제보를 받아 체납세금 총 79억2,900만원을 징수했다. 1년 전 28억1,300만원에서 약 2.8배로 늘어난 것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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