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매매 피해 10대 소녀 성매수 경찰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매매 피해 10대 소녀 성매수 경찰 구속

입력
2016.03.17 17:56
0 0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성매매 사건의 10대 피해자를 꾀어 성관계를 맺은 혐의(본보 3월15일 보도)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수원의 한 경찰서 소속 박모(37) 경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박 경장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A(18)양과 수원의 여관과 자신의 차량 등지서 5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회당 5만~10만원씩을 건넨 혐의다.

박 경장은 2014년 9월쯤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 A양에게 접근, 변태 행위를 강요하는 등 몹쓸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한 A양은 지난달 서울의 한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상담하던 중 이런 내용을 털어놨고 센터가 지난 11일 박 경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박 경장을 불러 조사하다 혐의가 확인되자 긴급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경장은 조사에서 “성매매 대가로 돈을 준 것은 아니다”며 범행을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경장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하기로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