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통해 건물 매입비 마련
리모델링 공사비도 ‘십시일반’
개인ㆍ기업 대상 멤버십 판매
제주올레를 찾는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서귀포 시내에 조성 중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여행자센터 리모델링 공사비 마련을 위해 센터내 숙소 및 식음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35년 된 병원 건물로, 지난 2008년부터 8년 동안 비워져 있던 공간이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 후원 회원 ‘담돌 간세’에 가입한 개인과 기업의 후원금, 후원자들의 무이자 대출금 등을 모아 지난해 3월 9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리모델링 공사도 자원봉사자들과 기업들의 제품 및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은 제주올레 안내센터, 제주 기념품 전시 및 판매장,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용 세미나실, 음식점 등이 포함된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2층은 ㈔제주올레 사무국이, 3층에는 제주 여행자를 위한 숙소 ‘올레 스테이’와 연계된 샤워실, 라커룸 등이 설치된다.
㈔제주올레는 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내 식음료 및 숙소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멤버십’을 출시하고, 17일부터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리모델링 공사비로 사용된다.
개인용 멤버십 가격은 50만원으로 6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기업용 멤버십 가격은 100만원으로, 50개 기업에 한해 판매한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