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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제상황 악화”…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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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제상황 악화”…기준금리 동결

입력
2016.03.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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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16일 "올해 금리인상은 두번에 그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16일 "올해 금리인상은 두번에 그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 기준금리가 16일(현지시간) 다시 동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이날 15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올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감하며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말 예측치인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연준은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라며 금리 동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예상치도 당초 1.6%에서 1.2%로 내렸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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