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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3배 공원이 내집 정원… 교통 여건도 양호

입력
2016.03.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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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추진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도심 속 아파트는 교통은 편리하지만 녹지가 부족한 곳이 많다. 한정된 땅에 최대한 많은 세대를 지어야 이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나 시행사 모두 녹지 조성에 큰 공을 들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롯데건설이 여의도공원의 3배에 달하는 공원 안에 짓기로 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다.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하는 이 단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직동공원 부지(86만4,955㎡)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데, 이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말한다. 이 특례사업으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시와 시행사인 아키션은 부지의 80%(약 69만㎡)를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규모다. 나머지 부지는 아파트를 짓는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17개동, 총 1,850가구 규모다.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59㎡과 84㎡로만 구성됐다.

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가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해 있고, 지난해 개통한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나들목(IC)도 인근에 있다. 대중교통은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1호선 회룡역도 도보권이다. 단지 주변에는 의정부시청과 예술의전당, 소방서,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있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 도서관, 어린이집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원 규모뿐 아니라 단지도 의정부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단지와 공원 모두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 상우고등학교 정문 앞에 들어서고 18일 개장한다. 1833-8090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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