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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학대전담경찰관’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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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학대전담경찰관’ 발대

입력
2016.03.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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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15일 전국 처음으로 '학대전담경찰관(APO)'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현배(가운데) 경남경찰청장과 학대전담경찰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15일 전국 처음으로 '학대전담경찰관(APO)'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현배(가운데) 경남경찰청장과 학대전담경찰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경찰청이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대전담경찰관(APOㆍAnti-Abuse Police Officer)을 운용키로 했다.

경남경찰청은 15일 오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14명의 학대전담경찰관 발대식을 갖고 조현배 경남경찰청장 주재로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유치원ㆍ어린이집 연합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학대전담경찰관은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점검대상 확대와 학대 문제의 체계적이고 지속적 관리ㆍ점검의 필요성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제도로, 미취학 아동 및 초ㆍ중등결석 아동점검ㆍ수사뿐만 아니라 향후 노인ㆍ장애인 학대를 총괄하는 현장 컨트롤 타워 역할도 맡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방임 등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학대 사건 발굴 및 적절한 업무처리와 피해아동의 사후 지원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벌였다.

또 경남경찰청과 도청, 도교육청의 아동학대 근절 대책 및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기관간 협조 필요 시 적극적인 현장대응을 통해 제2, 3의 학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은 “학대전담경찰관을 배치한 만큼 관계기관 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학대의심 아동 신고, 장기결석아동 가정 합동점검을 벌이고 학대유형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인식전환 및 예방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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