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ㆍ간호사 등 536명 수용규모…2017년 완공
경기 양평군 양동면에 1960~70년대 파독 광부 및 간호사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독일타운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평 삼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15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양동면 삼산리 산13-37번지 일원 16만7,338㎡(약 5만평) 부지에 한국-독일 경제협력 관계자를 위한 233세대(단독 119세대, 공동 114세대)의 주거공간과, 문화협력 및 관광교류 등 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양평 독일타운 주식회사로 총 사업비 917억 원이 투입돼 2017년 완공될 전망이다. 수용인구는 536명이다.
양평군은 2012년 5월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한국파독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 연합회 등과 양평 독일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독일타운 사업 예정지는 2016년 말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동양평IC)에 근접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경기도는 이 곳이 개발되면 한독 문화협력을 상징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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