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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남도문예 르네상스’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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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남도문예 르네상스’첫발

입력
2016.03.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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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제동양화비엔날레 개최

연구용역 착수… 7월까지 세부계획 수립

그림 1 /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그림 1 /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전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남도문예 르네상스’가 15일 본격화됐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각계 분야별 전문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문예 르네상스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7월까지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선도사업인 국제 동양화 비엔날레를 2018년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과거 융성했던 전남이 우수한 전통문화예술 자원을 발굴ㆍ복원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남도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로 제2의 부흥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산업화 중심의 지역발전 정책에서 나타난 한계를 전통 문화예술자원 복원으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 궁극적으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핵심 과제로 제기된 동양화비엔날레, 전통정원 조성, 도예ㆍ다도ㆍ국악 등 예향 남도의 비교우위 문화예술 유산을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조명하고 부활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가시화와 지역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동양화비엔날레는 올해 국제행사 승인절차를 거쳐 2017년 한ㆍ중ㆍ일ㆍ대만 등을 중심으로 교류전을 갖기로 했다. 이어 2018년 국제 규모 비엔날레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통해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로 위축된 예향으로서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고 미래 설계를 위한 힘의 원천을 문화예술에서 찾아야 한다”며 “문화예술은 한번 기회를 놓치면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조화를 통해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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