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차기 대통령으로 아웅산 수치의 최 측근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틴 쩌(70)가 공식 선출됐다. 15일 미얀마 타임스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미얀마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 투표에서 NLD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던 틴 쩌가 유효투표 652표 가운데 360표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NLD가 소수민족 배려를 위해 추천한 샨족 출신 의원 헨리 밴 티유와 군부 추천을 받은 민트 스웨는 각각 부통령직을 맡게 됐다.
신임 틴 쩌 미얀마 대통령은 수치 여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아온 NLD의 중진의원으로 수치와 같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나와 민주화 운동을 하며 개인 운전기사 및 수행비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틴 쩌 신임 미얀마 대통령은 4월 1일 정식으로 취임한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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