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15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조선족 정모(23)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 조선족 2명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노인이 받으면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을 현금으로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게 한 뒤 훔치는 방법으로 지난 7~10일 구미 김천 상주 포항지역 4명으로부터 모두 2억 원을 가로챘다.
함께 구속된 타이완 국적 유모(52ㆍ여)씨는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송금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국내 공범, 불법 환전소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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