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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발물 허위신고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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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발물 허위신고 ‘화들짝’

입력
2016.03.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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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20대 여성 신고

경찰, 허위신고 전력 있어

제주국제공항 1층 여객대합실에 폭발물이 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공항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제주공항에 허위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제주공항내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15일 오전 제주공항에 허위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제주공항내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5분쯤 서울에 거주하는 전모(21ㆍ여)씨가 서울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제주공항 1층 여객대합실 정문 앞에 폭발물이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제주공항 폭발물처리요원 등과 함께 여객대합실 주변을 수색한 결과 허위신고로 판명했다. 다만 수색 과정서 주인 없는 가방이 발견됐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상황을 종료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한 전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전씨는 다수의 폭발물 허위신고 전력이 있으며 이날 오전에도 제주공항 외에 서울경찰청에 대해서도 폭파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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