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덕산온천 일대를 국제 수준의 대규모 휴양관광촌으로 개발하기 위해 해외자본 유치에 나선다.
15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 ‘2016 외국인 투자 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공모에서 ‘예산 글로벌 스파빌리지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외자 1,000억 원을 유치해 덕산온천 일대 6만6,000㎡에 스파호텔을 비롯해 스파힐링센터와 캐널파크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이다.
예산군은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 인근 관광 인프라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덕산온천을 굴지의 온천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관계자를 포함한 모두 6명으로 ‘프로젝트 상품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연구용역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KOTRA와 함께 국비 7,500만원을 포함한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11월까지 진행된다.
군은 용역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한 뒤 내포 보부상촌 및 윤봉길 역사공원 조성 사업 등 국가 주도 주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타깃 기업 접촉이나 투자기업 설명회 등에 나서기로 했다.
장석주 경제과장은 “용역이 완료되면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 예산이 21세기 서해안 시대의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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