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의 중요성을 한 곳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충청권 첫 종합안전체험관이 충남 천안에 문을 열었다.
충남도소방안전본부는 14일 천안시 동남구 태조사공원에서 충남도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했다. 총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된 안전체험관은 연면적 5,795㎡, 지상 4층 규모로 7개 분야, 15개 체험시설을 갖췄다.
1층은 어린이안전체험관과 상설 전시관, 2층은 4D 영상관과 고층화재체험관, 도시철도사고체험관으로 꾸려졌다. 3층은 태풍을 비롯해 수난안전과 교통사고, 산불ㆍ산사태, 지진, 실내화재 등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4층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는 예방학습관이 들어섰다. 화생방대비체험관, 응급처치실습관, 소방시설실습관도 구비돼 각종 안전사고 대응 정보와 행동요령 등도 익힐 수 있다. 수난안전체험관과 감염병예방체험관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발병 등에 따라 설계를 변경해 추가 설치됐다.
체험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이용 예약은 온라인(http://safe.cn119.go.kr)으로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구본영 천안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안전체험관이 도민에게 일상생활 속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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