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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감사원 감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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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감사원 감사 받는다

입력
2016.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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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누리과정 예산 편성실태 감사

“국비 지원 당위성 알리는 기회로 활용”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중 일부만 편성한 제주도교육청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인력 2명을 투입해 누리과정 관련 예산 편성 실태를 감사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8, 19일에는 예비감사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감사는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또는 일부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제주지역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624억원(유치원 166억원ㆍ어린이집 458억원) 가운데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전액 편성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72억원)을 증액했고, 도교육청도 이에 동의했다.

또 제주도는 지난 9일 보육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편성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가운데 미편성 부족분(382억원)을 선 집행하고, 향후 도교육청과 정산키로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번 감사를 제주도교육청이 선 집행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정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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