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시리아 내전 5주년을 맞아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호날두는 13일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시리아의 한 소년의 사진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호날두는 ‘내 아들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시리아의 어린이들을 도와달라’라며 기부 사이트 계정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다. 그가 올린 사진 속의 주인공 아이만은 시리아 내전 직후 태어났다. 아이만은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탈출한 뒤 요르단 자타리 캠프에 정착했으며, 축구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여자테니스 믈라데노비치 “샤라포바는 사기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9위ㆍ프랑스)가 최근 약물 사용으로 곤경에 빠진 마리아 샤라포바(7위ㆍ러시아)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믈라데노비치는 14일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 모두 샤라포바가 사기꾼이라고 말한다”며 “샤라포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직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믈라데노비치는 “만일 내가 아스피린 한 알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10번은 더 고민하고 복용할 것”이라며 “(샤라포바의 변명은) 끔찍한 일이지만 결국 밝혀진 것은 잘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샤라포바는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멜도니움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였다. 샤라포바는 “멜도니움을 치료 목적으로 10년간 써왔으며 이것이 올해 금지약물이 된 줄 알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믈라데노비치는 “샤라포바는 10년간 ‘이 약은 금지 목록에 없는 것’이라며 규정을 비켜나간 셈”이라며 “그 자체도 실망스러운 행태”라고 비난했다. 믈라데노비치는 “샤라포바가 좋은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코트에 설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사실은 샤라포바가 잘못했다는 것”이라며 “샤라포바는 사실 인성이 좋지 않고 별로 친절하지도 않아서 주위에 사람이 거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PGA 슈워츨, 연장전서 하스 꺾고 역전 우승
샬 슈워츨(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빌 하스(미국)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슈워츨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하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슈워츨은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9만8,000달러를 받았다. 3라운드 선두 하스에 5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슈워츨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스는 한 때 3타차까지 앞서는 경기를 펼쳤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슈워츨은 두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반면 하스는 티샷을 러프에 보내고 두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하스의 5m짜리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간 뒤 슈워츨은 가볍게 파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농구 2016~17시즌 10월22일 개막
프로농구 2016~17시즌 개막일이 10월22일로 정해졌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1기 8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 시즌 개막일을 10월22일로 정하고 샐러리캡(연봉+인센티브)은 23억원으로 이번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을 9월에 했던 것을 한 시즌 만에 다시 10월로 되돌린 것이다. 또 자유계약선수 규정과 관련해 올해부터 포지션별 공헌도 상위 선수를 보유한 구단이 같은 포지션의 공헌도 상위의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게 한 현재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까지는 가드나 포워드 공헌도 전체 5위, 센터 3위 이내 선수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더라도 이적에 제한이 있었다. 이밖에 자유계약선수 규정상 선수 연령 기준일을 현재 7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하기로 했으며 이 규정은 2017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근대5종 전웅태, ‘리우 전초전’ 제2차 월드컵 금메달
전웅태(한국체대)가 리우올림픽 리허설로 열린 근대 5종 제2차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전웅태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웅태는 펜싱, 수영, 승마 점수 중간합산에서 종합 6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복합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열린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은 바 있다.
KBO, 음주운전 오정복에게 15경기 출전 정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kt의 외야수 오정복(30)이 KBO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 오정복에게 올 시즌 KBO 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오정복이 단순 음주운전을 했지만 KBO가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를 확립하려고 노력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KBO에 앞서 kt 구단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오정복은 12일 오후 지인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수원 권선구 자택까지 1㎞가량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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