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모바일 방방곡곡] 퍼즐-RPG의 조화 '던전링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모바일 방방곡곡] 퍼즐-RPG의 조화 '던전링크'

입력
2016.03.14 13:36
0 0

요즘 쏟아져 나오는 스마트폰 게임이 많다 보니 소수 게임을 제외하고는 나오자 마자 사라지기 십상이다. 수 많은 게임 중 나에겐 어떤 게임이 안성맞춤일까 설레는 고민의 시간도 잠시,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국스포츠경제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엄지족들이 방방곡곡에서 다양한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매주 차별화된 웰메이드 게임을 추천한다. <편집자 주>

게임빌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던전링크'는 모바일게임 대표 인기 장르인 '퍼즐'과 'RPG'가 적절히 조화된 게임이다.

▲ 게임빌 제공

한 줄 잇기 형태의 퍼즐 게임을 기반으로 RPG의 다양한 캐릭터와 팀 조합, 수집, 성장 요소를 합친 형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던전링크는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게임 전문 사이트 '2P닷컴'에서 선정한 'Best of 2015' 시상식에서 모바일 게임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양산형 RPG가 넘치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독창적인 게임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던전링크'를 직접 즐겨 봤다.

■ 한 줄 잇기 드로잉 전투 방식

게임명에서 느낄 수 있듯 던전링크는 라인을 잇는 드로잉 방식 기반의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최대 6X6으로 구성된 블록에 영웅과 적들이 배치되고, 블록 사이를 라인으로 연결해 적을 공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각 영웅들이 보유한 색의 원과 원을 잇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다. 전략성이 돋보이는 게임의 특성상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 게임빌 제공

물론 모든 블록을 다 통과하지 않아도 게임은 진행되지만, 보다 강력한 공격을 위해서라면 더욱 넓은 범위의 라인을 이어야 한다. 모든 블록을 통과시에는 '퍼펙트 어택'이 발동돼 더욱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다.

■ 퍼즐과 RPG의 만남, 게임의 맛 살린다

퍼즐을 기반으로 한 형태에 총 300여 종에 이르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강화하는 RPG의 재미 요소도 가미됐다.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조화를 이룬 캐릭터 덱 구성 또한 게임 플레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강력해지는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아군을 치유하는 '힐러' 캐릭터와 함께 전투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던전링크의 캐릭터들은 일반형 근접형 원거리형 레이저형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가 보유한 '러닝 스킬'에 따라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결정된다.

영웅 및 동료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RPG의 핵심 요소인 '강화'와 '합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최종 단계까지 강화가 된 캐릭터의 경우 '진화'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필살기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각성' 단계까지 도달하면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을 맛볼 수 있다.

/▲ 게임빌 제공

캐릭터의 전투를 기반으로 한 RPG 장르는 대부분 남성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던전링크의 캐릭터들은 작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피규어로 따로 소장하고 싶은 느낌까지 들 정도다. 이 부분이 여성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매력 어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큰 머리와 짧은 다리의 SD 캐릭터의 모습에 늑대와 곰을 비롯한 동물 등 캐릭터도 다양하다.

이밖에 던전링크 캐릭터는 나무형, 물형, 불형의 상성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나무는 물에 강하고, 물은 불에 강하고, 불은 나무에 강한 특성으로 이러한 캐릭터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전략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덱 구성이 필요하다.

■ 다양한 게임 모드로 오래 즐긴다

게임 방식은 앞서 언급한 대로 퍼즐 형태의 쉽고 간단하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다양한 게임 모드로 구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던전링크의 게임 모드는 크게 던전, 전투, 대전의 형태로 나뉜다. 캔터베리 세계를 구하기 위한 영웅들의 모험을 담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던전 모드가 대표 콘텐츠다.

▲ 게임빌 제공

'시련의 탑' '일일 던전' '보스 레이드'로 구성된 전투 모드와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대전 모드까지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다.

■ 해외 개발사와 국내 퍼블리셔의 협업 사례

던전링크는 다음달이면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지금껏 유저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테이지를 추가하고 '각성 시스템'과 '길드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게임빌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손잡고 선보인 게임으로 해외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