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지하상가인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서울메트로는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의 운영 사업자를 공개 입찰한 결과 300억 원의 입찰가를 써낸 패션유통업체 엔터식스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낙찰자인 엔터식스는 10년간 운영권을 갖고 연 30억 원의 상가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된다.
1985년 조성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는 30여 년간 특별한 개보수 없이 운영됐다. 인터식스는 8개월간 공간 디자인과 리모델링 공사 등을 실시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상가를 테마별로 구성, 쇼핑객의 동선을 배려하고, 최신의 인테리어 디자인를 적용해 개방감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고품격 쇼핑거리로 새롭게 조성되는 지하상가 임대를 통해 부대수입 증대 효과와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 습득으로 경영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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