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할 정도로 실수라고는 보이지 않았던 ‘철옹성’ AI알파고가 4국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 9단은 대국 초반 주어진 두시간을 모두 소모해 초읽기에 몰려 또다시 알파고 쪽으로 승리가 기우는 듯 했으나, 이후 이 9단이 중앙 전투에서 승부수를 던져 판을 흔들었고 이 묘수에 알파고의 실수가 이어지며 자멸했다. 이 9단은 4국에서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고 최종 제5국은 이틀 후인 15일 13시에 열릴 예정이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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