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0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만11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다. 재원은 서울시가 35%, 국비 30%, 구비 35%로 마련한다.
우선 3만9,351명을 지원하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으로 월 20만원의 수당을 준다.
시장형 일자리는 총 8,369명을 지원한다. 지역사회환경개선,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전문 서비스형 사업과 시니어택배, 카페, 쇼핑백제작 등 제조 판매형, 공동작업장 사업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단에 참여시 추가 사업 소득을 제공한다.
2,393명을 지원하는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업체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업체에 파견, 해당 업체에서 인건비를 지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장형 틈새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 및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아파트택배 사업을 서울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유관기관과 ‘시니어택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올해는 SH공사 아파트 단지 내에 4곳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7곳에서 매년 2곳씩 늘릴 방침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기회의 확대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환경에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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