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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초콜릿? 다 믿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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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초콜릿? 다 믿지는 마세요!

입력
2016.03.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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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 적발된 원산지 둔갑 초콜릿. 유럽산 중에서 선호도가 낮은 독일산을 썼으면서도, 밀크초콜릿을 '벨기에산'으로, 다크초콜릿을 '스위스산'으로 표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당국에 적발된 원산지 둔갑 초콜릿. 유럽산 중에서 선호도가 낮은 독일산을 썼으면서도, 밀크초콜릿을 '벨기에산'으로, 다크초콜릿을 '스위스산'으로 표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초콜릿 소비가 많은 시기를 노려 초콜릿 원산지를 속여 판 업자들이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동남아시아산 초콜릿을 섞었으면서도 벨기에나 프랑스 등 유럽산을 썼다고 속여 호텔이나 백화점 등에 납품한 초콜릿 제조업체 8곳을 적발, 업체 대표 등 1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카카오 함량이 높으면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럽산 수제 초콜릿이 잘 팔리자, 비선호 국가 원료나 동남아산을 섞은 뒤 유럽산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둔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는 베트남산을 벨기에산으로 표시해 1억원어치를 유명 백화점에 납품했고, B업체는 유럽산 중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독일산을 프랑스산으로 속여 고급 호텔 등에 2,000만원어치를 팔았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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