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흐름을 이어가 1970선에 안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8포인트(0.11%) 상승한 1971.4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올해 1970선에 종가를 형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이 1,47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5억원어치와 58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밤 현재 연 0.05%인 기준금리를 0.00%로 낮춰 제로 금리를 결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는 분석. ECB가 제로 금리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도 기존 월간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이날부터 갤럭시S7 시판에 들어간 삼성전자가 1.96%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이 0.34%, 삼성물산 2.03%, SK하이닉스 1.32%, 신한지주1.62%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57포인트(0.23%) 상승한 689.17에 장을 마쳤다.
알파고 테마주로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가 이날은 일제히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디에스티로봇이 9.64% 폭락했고 지능형 로봇 개발사를 자회사로 둔 우리기술이 9.82% 떨어졌다. 유진로봇 역시 -4.5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주는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투자에 신증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원 내린 1,193.1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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