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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식신 정준하, '식신로드2' 재정비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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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식신 정준하, '식신로드2' 재정비의 이유

입력
2016.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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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타이틀을 지켜라!"

식신 정준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먹방·쿡방 붐이 일면서 김준현, 백종원 등 방송가 신흥 식신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 2008년 '식신원정대'부터 먹방을 이끈 정준하는 단단한 각오로 무장했다.

정준하는 9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K STAR '식신로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식신원정대' 3년을 하고 '식신로드'는 햇수로 6년 째다. 그 사이 여러 먹방 프로그램이 생겨서 위기감을 느꼈다. 이대로 가다가는 원조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될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식신로드' 제작진과 정준하는 3개월 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재정비 결과물을 내놓았다.맛집 탐방에 여행을 결합했고 대결 방식도 도입했다. 각각 한 팀으로 뭉친 정준하-돈스파이크, 보미-남주, 하하-미노는 실시간 페이스북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많은 '좋아요'를 얻어내야 한다.

정준하는 "다양한 시청층과 취향을 두루 저격하고자 한다. 원조의 자부심을 지키려면 차원이 다른 먹방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쉽지는 않다. 우리가 나름대로 지키는 것이 있다면 협찬을 받지 않는 것이다. 가끔 '돈을 얼마 주면 방송에 나가냐'고 묻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첫 녹화를 마친 정준하는 "돈스파이크와 간장게장 집을 공략했다. 돈스파이크가 공기밥 4개, 간장게장 6인분을 먹고 8인분 포장까지 해갔다. 그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시즌1에서는 하루 4끼 이상을 먹어야 했다. 마지막 맛집에 갔을 땐 맛 표현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배가 찼다. 시즌2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최상의 맛 표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나는 정말 맛있는 걸 먹을 땐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한다. 백종원, 김준현 등 여러 식신들이 많은데 내 라이벌은 아니다. 그들은 나와 너무 다르다. 내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 항상 내 자신에 놀라고 있다"며 원조 식신 면모를 부각했다.

'식신로드2'는 시즌1의 맛집 소개 형식에서 벗어나 식도락 대결을 벌이는 종합 버라이어티로 거듭났다. 정준하 돈스파이크 에이핑크(보미 남주) 하하 미노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OSEN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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