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미화 위해 버즘나무 사각 전지 시행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방문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버짐나무 사각 전지(가지치기)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부에서 사각 전지를 했던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올해부터 스타의 길, 실내체육관, 수영장, 야구장 등 잠실 종합운동장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해 3월초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버즘나무 800여 그루에 대해 사각 전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각 전지는 보도와 차도로 길게 뻗은 측면의 나뭇가지를 과감히 제거하고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가로수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름다운 가로수로 유명해 관광객이 즐겨 찾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가 대표적으로 가로수를 사각으로 조성한 사례다.
또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종합운동장에 조성된 수목과 꽃이 만발하는 5월부터는 사각 전지를 배경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사각 전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Iㆍ추억ㆍU’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구석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수목과 꽃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며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버즘나무 사각 전지 작업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시민 과 관광객이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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