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대호/사진=연합뉴스
시애틀 이대호(34)가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드러내며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7회 수비때 1루수 헤수스 몬테로 대신 나섰다. 이어 팀이 5-4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우완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초구 91마일(약 146km) 짜리 빠른 볼을 쳤지만 파울이 됐다. 이어 2구째 86마일(약13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안타에 2루 주자 에드 루카스가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과 상대 폭투, 수비 실책 등으로 베이스를 차례로 진루하며 홈까지 밟았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가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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