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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올해는 의료관광객 2만명이 대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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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로지 시민행복] 올해는 의료관광객 2만명이 대구 찾는다

입력
2016.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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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중국 시안에 K-뷰티메디컬센터 1호점 개원

2018년 K-Medical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 설립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구의 한 병원에서 한방의료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구의 한 병원에서 한방의료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의료관광은 대구의 대표 관광상품이다. 의료관광이 법제화되기 한 해 전인 2008년 의료관광전담팀을 꾸린 대구시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1만2,000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 목표는 2만명이다.

의료관광은 뭐니해도 우수한 의료 수준이 관건이다. 시는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해 2018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K-Medical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시안에서 시안의과대학과 지역병원이 합작한 K-뷰티메디컬센터 1호점이 문을 여는 등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 국가에 현지 합작병원을 건립한다. 또 의료기기와 의약품, 병원 수출에 활로를 찾고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도 확대한다.

시는 중국 진출 지역기업과 지역 여행사, 국내외 항공사 등과 연계한 의료상품 개발 및 관광객을 유치하고 SNS와 온라인 홍보를 통한 개별자유여행 의료관광객도 모셔올 계획이다. 특히 지역 유학생과 다문화가정과 연계한 신규에이전시 창업도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뷰티와 한방 등 특화상품을 마케팅하고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해외 외국인 환자 안심보험을 건강검진에서 성형과 피부 분야로 확대하고, 지역 선도의료기관 책임보험 가입, 의료사고 분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가 안심하고 대구에서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와 국내 첫 양한방 통합치료 전문병원을 지원, 수도권 대형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메디시티 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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