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38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한 아파트에서 신모(43)씨와 아내 김모(34)씨,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신모(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있다는 이모의 신고를 접수한 뒤 신씨의 아파트 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일가족이 거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도 이날 오후 3시쯤 신군 부모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가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사건 현장은 외부침입 흔적과 외상이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음독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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