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고수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식을 갖는다. 4ㆍ13 총선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다.
9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조 9단은 10일 오전 당에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조 9단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일이 돼보 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바둑 5단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화ㆍ예술ㆍ스포츠 분야 인재영입 차원에서 조 9단에게 입당을 권유해왔다.
조 9단은 이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관련 방송에 해설자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 저촉 등을 우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9단은 오는 12일에는 원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