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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향에 취해 볼까

입력
2016.03.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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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푸른농원을 찾은 관광객이 새하얀 망울을 터뜨린 미선나무 꽃 내음을 맡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8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푸른농원을 찾은 관광객이 새하얀 망울을 터뜨린 미선나무 꽃 내음을 맡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봄의 전령사’미선나무 꽃이 충북 괴산지역 곳곳에서 활짝 피어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선나무는 세계 유일의 1속 1종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희귀 식물이다. 3월~4월초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불린다.

특히 괴산군은 미선나무의 본고장으로 통한다. 전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 군락지 5곳 중 3곳이 괴산에 있다. 이를 토대로 괴산군은 전국 유일의 미선나무 축제를 열고 있다. 괴산읍 검승리 일대에는 어린이 동화숲, 생태공원을 갖춘 미선나무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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