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후보 단일화 공화당 경선 최대 변수로
미국 대선 경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2, 3위 후보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단일화 할 경우 패배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단일화가 공화당 경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트럼프는 3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해 크루즈(25%), 루비오(18%)의원을 크게 앞섰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크루즈 의원이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크루즈와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54%대 41%로(기타 5%) 나타났다. 또 단일화된 루비오 의원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루비오 51%, 트럼프 45%(기타 4%)로 나타났다. 단일화로 누가 되든 트럼프를 이기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크루즈, 루비오 두 의원의 단일화에 대한 공화당 주류 진영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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