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미네소타 페이스북
'홈런왕'의 힘은 리그가 달라진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폭발했다. 박병호는 0-5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2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만루포를 때려냈다.
5회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박병호는 6회말 수비 때 알렉스 스윔과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2홈런 6타점 4득점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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