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민 숙원을 해소하고 국토교통부의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과 연계해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비 55억원을 투입, 2017년 12월까지 진행될 이 용역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도와 항만시설이 공존하는 입지적 여건을 고려한 육상운송과 해상운송 기능의 시너지효과뿐 아니라 부산역, 부산진역, 범천차량기지 등 부산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철도시설의 이전 및 재배치를 통한 주변공간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철도시설 재배치와 관련, 시민 의견과 전문가들의 자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국가철도시설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부산역 일원의 대규모 철도시설이 도시단절, 도시미관 저해 등 주민불편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합리적인 정비방안 마련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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