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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7㎞ 쫓아다니며 보복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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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7㎞ 쫓아다니며 보복 운전

입력
2016.03.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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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끼어들기를 하려던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공항버스를 7km가량 쫓아다니며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홍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자신의 k5 승용차를 몰고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기 화성시 안녕동의 한 사거리 앞에서 좌회전 차로로 운행하다 오른쪽 직진 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직진 차로에서 뒤따르던 공항버스가 경적을 1번 울리며 비켜주지 않자 7㎞ 가량을 따라다니며 급제동과 급진로 변경을 하는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호대기 중에는 차에서 내려 버스 앞 유리를 손으로 두드리며 욕을 하기도 했다.

홍씨의 이런 모습은 버스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홍씨는 경찰에서 “차선을 바꾸려는데 경적을 울려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버스에 승객 2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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