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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SM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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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SM 살렸다

입력
2016.03.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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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의 음원 매출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차트의 2015년 4분기 음원 분석에 따르면 SM은 제작사 점유율 11.4%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배경으로 태연의 솔로 데뷔곡 '아이(I)'와 에프엑스의 '포 월즈(4 Walls)'의 매출 영향이 가장 컸다고 꼽았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아이'는 태연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주목받으며 발매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같은달 발매된 에프엑스의 정규 4집 타이틀곡 '포 월즈' 역시 상위권을 오랫동안 지켰다.

SM의 뒤를 이어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 점유율 부문에서 11.1%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콘의 '취향저격', 싸이의 '대디' 음원이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아이유의 로엔트리가 9.3%, CJ E&M이 8.6%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제작사가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종합 음반 차트에서도 SM 소속 그룹 엑소의 이름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엑소의 '싱포유' 한국어 버전이 31만 8,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 부문 정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2'는 27만 4,000여 장을 팔아 치워 엑소의 뒤를 바짝 쫓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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